일본 동경/하코네/닛코/오다이바 단독투어 3박 4일 중 제 1일

일본 동경/하코네/닛코/오다이바 단독투어 제 1일

 

 

2007년 5월 24일부터 5월 27일까지 란투어를 통해 일본 단독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곁들여 후기를 몇 자 적습니다.

저희 투어 인원은 열 명이고 인솔자 한 명, 가이드 한 명, 기사 한 명이었습니다.

출발은 아시아나 102편으로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였습니다.

연휴 시작하는 날이다보니 공항에 사람들이 엄청 많더이다~

보딩과 짐 부치는 것은 빨리 했으나, SK 텔레콤 핸드폰 로밍하는 곳에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제 앞으로 무려 100여명이 있었다는 사실!

그래서 로밍폼 임대하는 것 기다리다 출국장에 예상했던 시간보다 살짝 늦게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워낙 공항에 일찍 나가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항공 출발은 약 40분 정도 지연되었습니다.

출국하는 인원이 많다보니 비행기가 뜨는 것도 줄서서 하더라고요^^

 

 

 

위 사진은 오전 내내 쫄쫄 굶었다가 정말 꿀맛같이 먹은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입니다.

비행기가 한 40여분 연착된데다 나리타 공항에 유나이티드 항공과 거의 동시에 내려서

입국 수속장은 인산인해였습니다.

그 와중에 공항 직원인 일본인 할아버지 한 분이 어찌나 교통정리를 잘 하시던지ㅋㅋ

그 분 덕분에 그나마 입국장이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공항 밖에서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차분해 보이는 30대 여자 가이드..

원래 동경 시내에 있는 아사쿠사 관음사를 관광하는 것이 일정이었는데

공항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어 바로 닛코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닛코로 가는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들러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기내식을 먹은터라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1인당 한 개씩 미니우동과, 몇 사람에 하나씩 돈까스 덮밥을 먹었습니다.

돈까스 덮밥을 한 입 먹자마자 느낀 점... 달다...

 

 

첫 날 묵었던 닛코 기누가와 쯔타야관 호텔의 객실 모습입니다.

목요일 평일이다보니 호텔에는 일본인 몇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로비며 1층 쇼파며 다 우리 팀이 전세낸 양 아주 편하게 이용하였습니다.

이 호텔은 호수와 온천이 있고, 한여름에도 덥지 않아 여름 휴가나 주말에 붐빈다고 합니다.

또한 치료차 의사의 처방을 받아 온천욕을 며칠씩 하기도 한답니다.

이를테면 관절염, 신경통, 아토피 환자들 말이죠.

객실은 아늑하니 기대했던 것보다 깨끗하고 객실도 컸습니다.

일본 호텔 하면 좁은 것만 생각했었는데, 커다란 트윈침대 두 개에

성인 세 명이 충분히 자고도 남을만한 다다미 방이

호수 전망을 기가막히게 끼고 있는 창문 앞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호수도 보고, 담소도 나누고, 차도 마셨습니다^^

 

 

 

객실에 물을 끓일 수 있는 포트가 있었습니다.

간식으로 사발면을 싸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욕실에는 드라이기, 일회용 면도기, 칫솔, 치약, 머리빗, 물컵, 샴푸 등이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한 가지, 갖춰지지 않은 것은 비누입니다.

일본은 110V를 사용합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가서 카메라 충전할 때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쯔타야관 호텔은 구관과 신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묵은 객실은 신관이라 깨끗했는데, 몰래 살짝 구관에 가봤더니

침대 대신에 널찍한 다다미방이 있었습니다. 야~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겠구나.. 했지요.

저녁은 호텔식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과 된장국, 스시 몇 개, 구이 몇 개, 야채 조금, 전골 하나가 1인분이었는데

보기에는 적어보이는데, 한 개씩 먹다보니 양이 은근히 많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골에는 돼지고기 두 조각과 야채, 우동이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온천을 하였습니다.

이 호텔은 온천이 실내에도 있고 노천온천도 있었습니다.

노천 온천은 대나무를 엮어 가려졌는데 대나무 사이로 남탕과 여탕이 서로 보였다는^0^

 

 

이 호텔은 깔끔한 객실, 온천, 호수 모두 버릴 것 하나 없는 편안한 호텔이었습니다.

일본 닛꼬 투어 1일째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