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야기

일본 동경/하코네/닛코/오다이바 단독투어 3박 4일 중 제 4일

란란란란 2008. 3. 4. 17:28
일본 투어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 밤의 가라오케에서 신나게 놀던 기억을 추억으로 뒤로한 채
버스는 동경을 향해 갔습니다.
여기서 잠깐, 어제 오와쿠다니 계곡을 열심히 올라
기대 만땅이던 검은달걀을 먹지 못해 아쉬워 하는 우리를 위해
운전기사님이 특별이 다시 오와쿠다니 계곡을 가 주셨습니다.
한 개 먹으면 7년을 더 산다는 검은달걀...
여섯 개에 500엔이었습니다.
검은달걀의 속은? 여느 달걀과 다를바 없는 흰색이었으며
맛은? 그냥 삶은 달걀 맛이었습니다^^
 
동경 시내에 접어들었습니다.
첫 날 봤던 낮은 건물들의 동경 시내...
우리나라는 좋은 집을 아파트라고 하는 반면
일본은 좀 좋지 않은 다세대 집을 아파트라고 하고
우리나라 개념의 좋은 다세대 집을 맨션이라고 한다더군요.
오다이바로 향하는 레인보우 브릿지에서 후지텔레비전 및
다양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동경의 명물인 자유의 여신상 앞에 왔습니다.
이 곳 팔레트 타운에서 한식집인 '놀부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가 균일가 950엔씩이었는데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비빔밥 등 한식 메뉴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자유시간을 약 한 시간 정도 가지면서 쇼핑몰 구경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오다이바의 명물인 비너스타운과 메가웹입니다.
일본에 가기 전 누군가가 그러더라고요.
메가웹 꼭 들러서 무슨 차를 꼭 타 보라고 하던데
무슨 차를 타보라고 했는지는 잊어버렸고,
어쨌던 메가웹에 들어서니
일본의 모든 차종이 다 있는 것 같았습니다.
국제면허증이 있으면 도요타 시승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아래는 렉서스입니다.
남자들이 렉서스를 보고 탐나고 좋아 죽겠답니다.
저도 탐나더군요^^;
 
메가웹 1층 밖에 있는 어린이를 위한 덤블링입니다.
안전요원이 있긴 한데, 이렇게 높이 올라가는 덤블링은 처음 봅니다.
어떤 어린이는 높이 올라갔을 때 한 번 앞구르기도 하더군요.
 
비너스포트 안의 쇼핑몰 모습입니다.
여기는 우리나라 삼성동 코엑스몰처럼
영화관도 있고, 오락실도 있고, 카지노도 있고, 쇼핑몰 등도 있는
대형 종합 센터입니다.
일본까지 와서 오락실에서 테트리스를 했으니...ㅋ

 

 

 

동경 오다이바 관광을 끝으로 우리 일행은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 거의 도착하여 검문소에서 인솔자만 대표로 여권 검사를 하고
공항에 들어가서 보딩 받고 짐 부치고
저녁 늦은 비행기라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입국할 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공항을 잘 살펴볼 여력이 없었는데
시간이 많아 주욱 둘러보니 우리나라 인천공항보다는 못하지만
시설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놀란 점은 공항의 모든 이정표가
영어, 일어, 한국어 이렇게 3개국어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글 보기가 힘들었다고 하는데
욘사마 열풍 이후 무조건 한국이 좋다는 바람이 일면서
웬만한 관광지에는 한국어 표기가 생겼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아시아나 항공기는 작은 기종이었습니다.
또 꿀맛같은 기내식을 먹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밤 11시 15분 정도가 되었습니다.
짐 찾고 나와서 로밍폰 반납하고 12시가 넘어서 공항에서 일행과 헤어졌습니다.
 
일본 투어에서의 좋은 추억을을 잘 간직하려 합니다^^